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관람 후기 (+쿠키 2개 O

 

스파이더 맨이 나왔으니 한 번 또 보러갔다.. 작은 극장이여서 그런지 포스터는 얻지 못하고 영화만 관람하고 돌아왔다

ㅜㅜ

 

 

스파이더 맨 노웨이 홈 줄거리

노웨이 홈은 스파이더맨의 마지막 시리즈같다. (아마..?)

처음 시작은 미스테리오의 악의적 영상편집으로 인해 엉망이 된 스파이더 맨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피터 파커는 세계를 구했지만 돌아온 것 하나 없이 자신의 일상이 그대로 노출되어버린다. 대학 역시 세계적 여론에 의해 떨어지고 만다. 피터는 자기 때문에 친구들 역시 대학에 떨어지고 사생활이 그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노출되었다고 생각해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찾아가 자신이 스파이더맨인 것을 모두가 잊게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을 잊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 주문을 몇 번이고 수정하다보니 마법이 실패하고 평행세계와 맞닿아 평행세계의 사람들이 지구에 들어오게 된다...

 

쿠키영상 2개

쿠키영상으로는 또다른 평행세계에서 온 사람이 무전 취식하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지는 것(...)과 다른 하나는 닥터 스트레인지 예고편이었다.

 

+크레딧을 이번에 정말 예술적으로 만들어서 크레딧이랑 쿠키 영상을 보는 것을 정말 추천한다!

 

 

 

아직 어른이 아닌 스파이더 맨

영화를 보다 보면 스파이더 맨이 아직 어른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히 보여진다. 대학에 떨어지고 세상의 주목을 굉장히 받게 되었을 때도, 갑자기 큰 일이 생겼을 때 회피하는 것도 아직 큰 힘에 대한 책임을 질 준비가 안되었는데 어른들이 무턱대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단다하며 아이를 혹사시키는 것같았다.

 

아직 힘에 대한 책임을 질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그 힘을 쓰라고 풀어주는 것이 과연 최선이었을까? 스파이더 맨에서 본 피해만 수십억이 될텐데... 마냥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 인명피해까지 나왔다.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었다고 해서 큰 힘이 생겼으니 사람을 도와라하고 풀어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힘의 파급력을 알려주고 정신적 케어를 함께 해줘야 하는데 그냥 방생해버리는 건 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피터 파커의 성장과 씁쓸한 마지막

친구들은 결국 기억을 전부 잃어버리고 피터는 친구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재수를 하게 된다. 피터야 똑똑했으니 대학에 붙게 되겠지만 피터는 전부를 잃어버린 거나 마찬가지이다. 이를 보니 국가유공자들을 도우라는 전화가 생각났다. 아무리 사람을 도와봐야 아무런 보상도 없다는 것은 사람들을 돕고자하는 의욕이 떨어진다. 물론 무슨 보상을 생각하고 도운 것은 아닐지라도 그게 비난과 오히려 자신의 것을 뜯어간다면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하는 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싶다.

 

 

 

이번 노웨이홈의 주제는 피터 파커의 성장이었다. 피터 파커는 자신의 힘이 가져올 파급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어른으로써 한 걸음 나아간 것을 보여주고 끝이 났다. 스파이더 맨의 서사를 완성시켰지만 약간 씁쓸한 해피엔딩이어서 피터가 불쌍했다.